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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

드디어 들었구나.
너의 목소리를.
... .... ... ... ... ... ... ... ...

아침이면 간밤에 어떻게 지냈을까?
지금은 어떤 일들을 하고 있을까?
하여 제일 먼저 대장님 방송을 듣는다.

다음엔 대원들 목소리에서
행여나 너의 목소리가 들리려나
아쉬움으로 보낸 많은 날들이었는데

오늘, 아침,
드디어 들려오는 홍석의 목소리는
너무나 씩씩하고 또랑하게 들려오네
하늘을 날듯이 기쁘다
너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

잘있다는 안도감과
니가 모든 일정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면서 오늘도 즐거운 날이 될것 같다.

출근할때 시간이 남아서
대암댐으로 드라이브 겸하여 돌아왔다.
부산가는 국도에도 비가 왔으며
대암댐 호수에도 많은 빗줄기가 내렸었는데
이곳 언양은 뜨거운 햇볕만 쨍쨍 내리쪼인다.

우리나라의 땅도 무지 크다하는 걸 느낄 수 있다.

그 곳 제주도와 마라도에도 비는 내리지 말고
뜨겁지 않은 태양이 살포시 비쳐 주길 바란다.

바람도 불지 말고
빗줄기도 비켜가는
그런 시간들이었으면 좋겠다. 너희들 앞에

오늘은 6일 이제 이틀 남았구나.

길기만 했던 시간들이었지만
막상 하루하루 다가서니 금방 지나쳐 버리지 않니?

경복궁에서
씩씩하고 활기찬 모습으로 만나자꾸나
전화에서 들려오는 음성처럼
그 때도 우렁찬 목소리로 어머니를 부르렴

사랑하는 나의 아들아
정말 자랑스럽다.
기인 시간을 탐험에 참가하여
모든 어려움을 이겨 내었다는 너의 모든것이

웃음으로 모두를 대신할 수 있는
자랑스런 나의 아들에게,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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