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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모습의 나의 아들아!

서연아 너의 모습이 너무 보고싶었는데 스쳐가는 동영상 속에서 너의 모습을 발견하고 보니
엄마의 기쁨을 이루 표현 할수가 없구나.

오늘은 누나들과 유럽가는 장비 구입때문에 탐험연맹 본부에 들렀다가 너희들의 소식을
들을 수가 있었단다. 마라도를 다녀왔다고? 그래 우리 나라의 최남단은 어떤 모습이디?
집에돌아오면 엄마 아빠와 누나들에게 많은 이야기 해주렴.

엄마는 오늘 하루가 너무 기분이 좋았단다.
왜냐고? 몇일 뒤면 너무도 보고싶은 우리 아들을 볼수 있다는 행복감에 젖어 있었거든.

이제는 너무도 힘들게 걸었던 일들도 추억속으로 남기고 내일은 제주도 관광을 하고
배를타고 인천으로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아들의 고생도 끝났구나 생각하니
다시한번 아들의 대견함이 느껴진다.

아들아 아빠 엄마 누나들은 오늘밤 부산으로 출발한다.
내일은 부산에서 일을보고 오후 늦게 남해 할머니 댁으로 갔다가 7일날 밤에 다시 서울로
오게될것이다. 자랑스런 우리 아들을 맞기위해서 말야.
이제 아들에게 글을 쓰는 것도 이것이 마지막 글이 되겠구나.
건강한 모습으로 서울에 와서 만나자꾸나.

지금쯤 꿈나라에 있겠지?
잘자라 아들아.
내꿈꿔.


서연이를 너무도 그리워 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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