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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솨^^ 아들

by 동우아부지 posted Aug 0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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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미안하게스리 이틀만에야 들렀구나
땅 끝에서 바라본 일출은 어땠니?
집에서 맞던 동해의 그 모양과 닮았디?
매일아침이면 기다리지 않아도 어김없이 찾아와
깨워주던 그 느낌과는 사뭇 달랐겠지?
네 발로 직접 찾아가 만난 아침해인걸 ---
땅 끝을 딛고 서서 마음도 다잡아보고
제주행 여객선에서 목이 터져라 소리도 질러봤겠지?
남동우!
아마도 지금쯤은 몇 일 남지 않은 경복궁 입성을 상상하며
설레임에 오바하다가 잠에 떨어졌을걸ㅋㅋㅋ
부쩍 자라서 돌아올 아들을 생각하니 가슴이 벅차
아빠도 오바 좀 하다가 잘까부다 ㅎㅎㅎ
완주의 그 날까지 최선을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