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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나의 아들 박재영에게

by 아 빠 posted Aug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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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나의 아들 재영이 보아라
어느듯 네가 집을 떠난지 8일째이구나.
잘 견뎌내고 있는 것 같아서 아빠는 정말 기쁘단다.
힘이 들지. 아마 많이 힘들 것이다. 그렇지만 세상은 이 것보다 더 힘들고
죽고 싶을만큼 어려운 일도 많단다. 그렇지만 인내와 끈기로 이겨 나가야된단다.
그러기위한 가벼운 첫걸음을 이제 재영이는 배워 가는 거란다.
조금 더 쉽게 살기위해서는 노력과 인내 끈기 그리고 자기 자신을 이겨내는 것이
가장 중요한다. 재영아! 아빠가 재영이에게 엄하게 하는 것은 재영이가 미워서가
아니라 너 자신에게 지는 너를 보는게 안타깝고 속이 상해서란 걸 재영이는 알 거라
믿는다. 이번 행군으로 재영이가 스스로을 이겨낼 수 있는 지혜를 배워 오리라 믿어면서
우리 경북궁에서 남자대 남자로 만나자꾸나.
그럼 며칠 남지않은 기간 동안 스스로를 키워서 의젓한 청소년이 되어 돌아오리라 믿으며......
안녕!
재영이를 사랑한는 아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