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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랑 아들, 성택이 보거라.,[⑥]

by 황춘희 posted Aug 04,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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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야 현상! 참 너무한다, 그치? 발에 물집은 어떻니?

내일 쯤은 제주행 배를 타고 가겠다. 우리 성택이는 참 좋겠다.

비행기로 제주도에도 갔고 이제는 배로 제주도에 가보니....

제주도에서 3박 4일쯤 보내고 나면 서울 경복궁에서 엄마랑 만나겠다.

빨리 왔으면 좋겠다. 그을린 얼굴에 바싹 마른 모습,. 상상이 안간다. 빨리 보고 싶다.

엄마는 휴가 동안 동화사에 자주 갔다/

내일 일요일인데도 동화사에 간단다.

우리 성택이 건강하게 해 달라고 빌께. 성택아 엄마가 엽서 한장 받지 못하니..

옛말처럼 무소식이 희소식인가?편지한번 써라. 알겠지?

아들아 엄마는 오늘 진주아빠를 만나서 시내 가게와 고속터미널 가게에 구경갔다 왔단다.

아직은 어디에 할까 생각중이다.

좋은 소식이 있을거야, 엄마는 믿으니까.

우리 성택이도 앞날에 좋은 희망이 밝게 빛이 난다.

항상 희망을 안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자, 미래를 향하여.

몸 건강하게 잘 보내고... 오늘도 푹 잘자고 좋은 꿈꿔라.
─2002년 8월 3일 토요일,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