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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이의 목소리를 듣고...

by 사랑하는 엄마 posted Aug 03,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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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나의 아들아!

오늘은 땅끝 마을에 도착 하였겠구나.
차를 타고 가도 5-6시간은 가야되는 길을
우리 아들은 걸어서 그곳까지 갔다니 정말 대단한 아들이다.

오늘은 전화 메세지에서 아들의 목소리를 듣고 너무도 반갑고 행복 했단다.
오늘은 아들의 엽서와 목소리가 엄마의 피곤함을 잊게해주는 청량제가 되었지.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너의 글속에서 너의 행군이 얼마나 고된지를 느낄수 있었단다.
정말 장한 나의 아들이다.

내일은 제주도를 간다고?
제주도를 들어가면 작년 여름에 자전거로 제주도를 일주 했던 추억이 되살아 나겠구나.
작은 누나도 말한단다."작년의 제주도 자전거 캠프가 정말 재미있었다"고 말야.
이번에 다시한번 일주를 하고 온다면 서연이는 제주도에 대해서는
누구에게나 자신있게 설명할수 있겠지? 많은 추억 만들어오거라.

아들아 탐험일지는 꼭 쓰고 있겠지?
혹시나 잘 안썼었다면 지금부터라도 제대로 한번 써보자.
아들아 사진에서 너의 모습을 찿을수 없어서 엄마가 안타깝다.
인터넷에 올릴 사진을 찍는 다면 얼굴좀 앞으로 내밀어라 알았지?
지금쯤 잠자리에 들었을까 아니면 아직까지 야간행군을 하고 있을까?
오늘은 엄마가 조금일찍 글을쓰고 있거든.

아들아 내일 또 쓸께.

아들을 무지무지 사랑하는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