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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희주,희승아!
이제 호주 대 탐사 9일째를 무사히 통과했구나!
희주,희승이가 기특하고 자랑스럽구나!
발이 많이 아프지...
희승아! 많이 아펐을텐데 참고 견뎌주는 희승이가 정말 대견스럽구나!

탐험현장 소식을 보려고 매일 인터넷에 들어와서 보고 있단다.
드디어 전라남도 이진포에 입성을 했다니 정말 꿈만 같구나!

우리 희주,희승이 가슴속에 어떤생각이 떠오를까?
아빠가 이 메일을 한번도 안보내서 서운할까?
보내진 않아도 아빠가 너희들 얼마나 사랑하는지 알고있지..

아마도 세상이 다르게 보일것 같구나!
이끌어주고 도와주어 하루하루의 목적지까지 도착하면서
보이지 않는 보배같은 마음속에 감정들을 쌓아가는 너희들!

희주야! 희승아! 먹고싶은것 하고싶은것 을 마음속에 담았다가
엄마 아빠에게 말하렴 ...

이제까지 너희들을 키워오면서 이렇게 마음이 뿌듯하고 가슴벅찬적이
있었을까!
찌는듯한 더위속에 어려움을 극복하는 우리 딸들에게 진심으로 마음의 사랑을
보낸다.
희주야! 희승아! 남은기간 동안도 거기에서 새긴 친구들과 대장님들과 함께
한 식구처럼 지내다 오렴..
그리고 친구와 대장님들 주소와 전화번호도 적어서 나중에도 연락하고 지낼수 있도록 하려므나..

오늘도 어려운 행군이 시작될테지만 엄만 너희들의 저력을 믿는단다..
경복궁에서 감회서린 만남이 상상 되는구나!
희주,희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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