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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 우리 재영아?
지금쯤 낮의 행군 때문에 곤하게 잠들어 있겠지.
우리 장남 살은 좀 빠졌는지. 8월1일날 재영이 목소리가 전화 사서함에 녹음되어
있는데 재영이가 이름을 밝히지 않았더구나. 그렇지만 엄마는 알지 우리 재영이
목소리 아마 2일날 하루종일 수십번도 더 들었지.
재영아 엄마는 네가 너무 보고싶어서 자꾸만 눈물이 난다.
재영이를 강하게 키울려면 이러면 않되는데 이제 겨우 못 본지 5일 밖에 않되었는데
왜 이렇게 보고싶은지......
밥은 잘먹고있는지 자기 짐은 잘 챙기는데지궁금하고 한번씩 아프다던 다리는 괜찮은지
괜찮겠지 잘 하고 있다고 믿으면서도 자꾸만 재영이 소식이 궁금해 진다.
하루종일 (엄마가 8월1일 부터 8월4일 까지 휴가 걸랑) 재영이 우편물을 기다린다.
탐험일지 잘 쓰고 있는지. 피곤하다고 모기약도 뿌리지 않고 그냥 잠을 자는 것은
아닌지 엄마 걱정은 하나 둘이 아니란다.
잘 하고 있으리라 믿으며 이제 6일이후면 우리 재영이를 볼수 있을 것이라 믿으며
오지 않는 잠을 청해 보려고 한다.
힘들지만 완주하고 돌아오겠다는 재영이 목소리에 엄마는 울었단다. 엄마가 울보건
재영이가 잘 알고 있으니깐(안봐도 비디오겠지)
그리고 힘들더라고 엽서 좀 보내주라 엄마가 재영이 소식 기다리다 할머니 되겠다.
그리고 엄마가 실수로 우편번호 적어주지 않았는데 재영이가 우리집 우편번호 외우고
있을줄 알지만 혹시나 싶어서 적어보내마. 그리고 아버지께서도 재영이가 많이 보고싶고
걱정도 하시지만 재영이를 믿고 있다고 전해달라신다.
그럼 재영이 "화이팅"
우리집 우편번호 : 62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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