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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3 02:28

장배야!

조회 수 197 댓글 0
사랑하는 장배야!
한여름의 일주일은 길고 더디기만 하구나!
오늘은 두번째 엽서가 왔더구나
자신과의 싸움을 묵묵히 이겨내고 있는 믿음직스런 모습이 보여 흐뭇하구나!
많이 보고, 많이 걷고, 많이 느끼고 돌아오너라.
젊어서 고생은 사서 한다고 하지 않니? 그만큼 자기 안에 값진 보배를 가질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니겠니?
장배야,걸을때는 가슴을 활짝 펴고 멀리 바라보며 걷거라. "갈매기의 꿈"에서 높이 나는 자가 멀리 본다고 하였다.
산도 ,들도, 떠오르는 해도, 노을과 함께 지는 저녁 해의모습도,끝없이 펼쳐진 호남평야의 너그러움도, 바람이 불때마다 쓰러졌다 일어나는풀의 질긴 생명력도, 수건을 흠뻑 적셔대는 엄청난 이 여름의 땀도, 가슴에 밀려드는 그리운 가족의 모습도 모두 너의 가슴에 가득 담아 오너라.
분명히 값진 여름이 될 것이다.
가끔 머리가 아프다니 걱정이 된다.너무 참지 말고 약을달래서 먹도록 해라.
우리 건강하게 만날 날을 기도하며 기다리자.
남은 일정도 더욱 씩씩하게! ..........이장배를 몹씨도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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