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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하야! 아빠다.
네가 떠난지 벌써 일주일이 넘어가는구나
지금까지 잘 견디고 버티어 준 네가 대견하고 자랑스럽구나.
우리 종하도 정신력이 강하다는 것을 아빠는 이제 알겟구나
남은 일주일간도 잘 견디고 버티어 준다면 앞으로 우리 종하가 더욱더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아들이 되리라 믿는다.
과일도 먹고싶고 시원한 물도 많이 먹고 싶겟지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너는 이기고 있는거야
너 자신도 자랑스럽다 생각할거다.
엄마.아빠.지원이 보고 싶니
우리 모두도 네가 무척 보고 싶단다.
다리는 삐지 않았는지 넘어지지는 않았는지 걱정이 되는구나
다치거나 삐는일 있으면 대장님게 빨리 알려서 응급치료 할수 있도록 네가 알아서 잘 하리라 믿는다.
수영수건은 물에 적셔서 몸을 자주 닦아 주어라
일주일 후에 경복궁에서 만나면 우리아들 종하가 많이 성숙해지고 커서 돌아올 것 같구나
기대가 된다.
부디 몸 건강히 잘 견디기 바란다.
우리 모두는 너를 사랑한다.
2002년 8월 2일
-아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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