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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8.02 18:35

다연이에게

조회 수 317 댓글 0
보고 싶은 다연아 잘 견디어 주어서 고맙구나!
발 많이 아프지 떠나던 날 보니 배낭이 많이 무겁던데 지금은 많이 가벼워졌니?
오늘 해나 집에 전화했는데 일본에서 돌아왔더구나!
잘 보내고 왔데...............
다연이도 엄마의 믿음처럼 잘 할거지! 화이팅!
빨리와서 자판 좀 처죠. 아 답답해................
엄마 우울증 생긴 것 같아 (이유,큰 딸보고 싶어서)
이제 얼마 안 남으니까 열심히하고 경복궁에서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자...............
다리 아프지 않니 발 많이 부르뜨지 않았니? 집에서 엄마가 약 발라주고 마사지 해줄께!
너의 의젓한 모습이 보고 싶구나! 얼마나 컸으까!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전수님이 다연이는 평소에도 잘하는데 국토 순례 갔다오면 엄청 성숙해질거래?
아빠가 너 많이 보고 싶은가봐 다연이한테 전화 안왔느냐고 여러번 물어봤어
그리고 아빠 휴가도 못 가겠다더라 다연이가 없는데 어디 가느냐고 가더라도 다연이 오면
가재! 그러니까 열심히해서 의젓한 다연이 모습으로 돌아와 알았지................
너 오는 날 너 좋아하는 순두부 찌개 해 줄께..............................
참 작은 이모가 너한테 편지쓰고 싶어도 못 쓴데 컴이 없어서 그러니까 이해해줘................
다연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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