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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견스런 유탁과 준수에게

by 아빠가(이 경환) posted Aug 02,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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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많이 힘 들지? 집에 있을 때와 너무 다른 환경에 잘 적응하기 힘들거야. 또 걷는 것도 그렇구....
한참 힘들게 올라가다 보면 또 편안한 내리막길이 있어 그나마 편안하게 느끼지? 유탁이 편지를(26일 공주에서 보낸) 어제 받았는데 편지 속에서 힘든 모습을 봤단다. 땅바닥에서 쓴 글이라구 하면서 쓴 네글을 엄마는 10 번이나 읽어다고 하더라....그러니까 누나가 웃더군....하여간 의젓한 모습을 아빠도 읽을 수 있었단다. 좋은 시간을 만들어서 기분 좋게, 재미 있게, 많은 호기심으로 관찰도 해서 즐거운 시간으로 만들도록 해라. 네 주위의 여러 곳에서 온 친구들과 얘기할 기회도 스스로 갖도록 노력해서 어떻게 너희들이 처한 환경에 적응하는지도 나누도록하면서...
하여간 많은 걸 하지 않아도 지금... 재미있게 보내길 바라고....오면 맜있는 것 사줄테니 기대하구!
아빠, 엄마 그리고 누나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