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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행군 8일째날이구나.
오늘 민선이가 보내준 엽서 2장이나 받았어, 얼마나 반가운지
읽고 또 읽고 민선이를 보는양 자꾸 봤어,
행군하느라 힘이 들었을텐데 한자 한자 써 내려간 너의 이쁜
마음과 글씨를 보면서 아빠 엄마는 너무 행복했어,
넌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귀한 사람이란다.
이렇게 오래 떨어져있으니 가족의 소중함도 알고
무심코 지나가던 하루 하루도 소중하게 느껴지지?
참 수색할아버지와 신정동 할아버지께도 엽서 보내드렸니?
안 보냈으면 이제라도 써서 보내거라. 선생님께도.....
오늘 민선이에게 인터넷이 아닌 편지지에 편지를 써서 보냈어.
언제 받아볼수 있을지 궁금하다. 편지에 평촌 할머니주소 적었
으니 엽서 보내드리는거 잊지말고.... 알지?
이제 우리 만날날이 조금씩 다가 오는구나. 우리아들 증말
보고싶다. 하루하루가 걸을때는 고통스럽지만 지나면 내가
이겨냈구나 하는 성취감과 자신감이 그만큼 커지는거란다.
많이 생각하는 민선이가 되거라.
수건도 안보내줬는데 땀은 어디에다 닦는지 아침 저녁 세수하고
어떻게 닦는지 걱정이 된다.
임기응변. (하나가 없으면 지혜롭게 다른것으로 대체하는것)
민선이가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리라 믿는다.
오늘도 잘 지내고 , 오! 필승~~ 차민선!! 파이팅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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