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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사진 속에서
우리 준규를 찾으려고 눈을
동그랗게 뜨고 봐도 보이지 않아 서운했었다.


그나마, 여산에서 찍은 단체사진 속에서
조그만 내 아들의 얼굴을 보고 위안을 찾아야 했다.

그런데, 오늘은 너무나 반가운 우리 준규의 엽서.
글씨는 비록 꼬불꼬불 유치원생글씨같지만
그 속에 담겨져 있는
'엄마 아빠 걱정하지마세요. 저 잘하고 있어요'
'사랑해요 엄마아빠'..
엄마는 글을 읽는 순간 모든 염려가 한순간에 없어졌단다.

그동안, 무척 궁금했는데,
'엽서는 왜 안올까..''사서함에 왜 우리 준규목소리가 안 나올까'
'홈페이지 사진속에 왜 우리 준규얼굴이 보이지 않을까'
보고싶고, 걱정되고 했는데..

준규야, 과연 내아들이다.
너는 언제나 엄마의 바램을 저버리지 않는구나
믿음직스런 내 아들! 용감한 내 아들!
그이름 ☆강.준.규.☆

여러 대원들과 대장님들과의 관계속에서
또 자연속에서 겸손과 침착성과 섬김을 배워오렴.
그래서, 더 멋진 내 아들로 이나라가 꼭 필요로 하는
대한의 아들로 커가는 하나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하나님이 이 다음에 이 민족을 위해서
네가 필요하다고 모세처럼 부르실때
망설임없이 일어설수 있는 준비된 아들이 되길
엄마는 오늘도 기도한다.

사랑해 준규야.

엄마두 아빠두 누나도 혜림이도
언제나 우리준규 편이라는 걸..
잊지마라!!
힘들때 마다, 어려울 때 마다, 하늘을 쳐다보렴
하나님이 널 지키시고 가족이 네 편이라는 것을
잊지마렴..

-정말정말 준규를 사랑하는 엄마가-

=============================================================^-^*=========================

준규야, 누나다.
잘지내지?이구..힘들겄다.
오늘 엽서 잘 읽어봤다..
조금 웃긴 부분이 있더구나..ㅋㅋ
말은 안할께
너 갔다오믄 누나가 실컷 놀려주지...ㅇㅎㅎㅎ

준규얌..-_-잘지내라..
열심히 걷구 물집이 생김 잘 참아내구
니 발바닥두 참 고생이 많다.
열심히 걸어라. 쉴땐 푸욱 쉬구
사진찍는 아저씨한테
니 사진도 쫌 마니 찍어달라그러구..

그 단체사진에서 니 얼굴 찾느라 힘들었다.
그래두 그나마 니가 좀 튀게 찍어서 찾았지만..ㅋ

준규야 어여 와라.
ㅋ..^-^니 방에 쿠션사놨으니깐 어여와..ㅋㅋ

구럼 누나는 이만..^-^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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