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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희주 희승아!
지금쯤 우리딸들은 열심히 걷고 있겠구나!
희주야 !
네 사진이 인터넷에 올라와 있어서 보았단다.비록 얼굴은 안보였지만 감회가 새롭더구나!
희승이는 아직 사진이 안 올랐더구나!
페이졀과 쉘리나는 오로지 너희들 올날만 기다리고 있어.
너희 두번째 엽서와 희승이의 첫번째 엽서가 도착했단다.
희승이의 걷는것이 이렇게 힘든줄 몰랐다는말 그리고 영어캠프때보다 열심히 참여한다는 말이
대견스럽구나!
희승아! 많이 힘들어도 꾹 참고 완주하자꾸나!
8월 8일은 페이졀과 함께 경복궁에서 기다리고 있을께..
이모가 꾸질꾸질한 너희 모습이 더욱 장하다고 생각한다고 했으니 걱정말고 오도록..
희주야!
희승이의 상태가 어떤지 이 메일을 보면 연락을 주고...
아참 ! 엄마는 이번에 병원에서 많이 힘들었지만 희주 희승이 생각해서 꾹 참았단다.
그리고 힘들겠지만 수녀님께 꼭 편지 드리고..
그분의 기도가 엄마는 느껴지고 얼마나 감사하고 힘이 되는지 모른단다.
희주야! 엄마가 혼자서 묵주기도 드리느것 공부하긴 했는데 맞는것인지 모르겠어.
개학하면 선생님께 여쭈어 보자꾸나!
그리고 슬리퍼는 샀는지 궁금하구나 !
희승이 말로는 거기서 돈을 쓰면 죽음 이라고 하던데..
그래도 대장님께 말씀드리고 샌달을 사서 샤워할때 쓰도록 해봐..
그럼 대원들 모두 건강하고 무사히 완주할수 있도록 엄마가 기도할께..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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