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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야간행군을 오래 한 모양인데 힘들었지, 졸면서 걷지는 않았는지
집에 다솔이도 없어서 한솔이 생각이 더나는데
소식을 알수가 없어서 안타깝다.
대장님이 전한 소식을 들으니 3학년 2명도 같이 종주를 잘하고 있다고 하시더라

한솔이도 잘하고 있을 꺼라고 믿고있어
조금 있으면 전라남도고, 제주도네
벌써 일주일이 넘었어
너도 지금 시원한 물하고 시원한 수박, 과일이 먹고 싶지
엄마가 냉장고에 한솔이 올때 맞추어 준비해놀께
경복궁에도 아빠보고 시원한 물 가져가시라고 말할께

더위를 많이 타고 물도 많이 먹는 한솔이가 얼마나 갈증이 심할까

행군하면서 노래도 부르고 한다던네 어떤 노래불렀니.
한솔이도 노래하면서 걸으면 신나서 잘 걸었을 것같은데 맞지

기회있을 때마다 잘 씻고 옷도 빨고
모기 물린데 너무 끍지 말고

우리 아들 화이팅
끝까지 훌륭하게 잘 하길 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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