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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움이 걷치고 아침이 밝아 오는구나!
준희도 이제 잠에서 깨어날 시간이구나.
행군도 벌써 반환점을 돌아서 전라도에 입성하는구나,
오늘 행군도 짐작하건데 힘들줄안다. 노령산맥을 넘어야 하니말이다.
노령을 넘어서면 아빠의 고향인 장성이구나 준희도 가슴 많이 설레이지?
아빠는 오늘부터 휴가라서 장성 할아버지댁에 내려간다.
국도로갈려고해 너희들이 걸었던길로 노령산맥에서 마주칠지 모르겠다.
오늘 하루도 열심히하거라.
경복궁에서 부자상봉할 그날까지 건강해라.(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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