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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나라에 빠져버린 홍석아

by 홍석일보고파하는 이 posted Jul 31,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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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아!

지금은 밤 12시 15분
너희는 달콤한 잠 속에 빠져 있겠네?

잠자는 시간이 행복하지?
두 다리, 두 팔, 마음 껏 펼치고
드 넓은 대지에 온 몸을 맡기고
온 하늘이 가득 가득 니 가슴에 내려앉지?

별들도 반짝이며 너희들을 내려다 볼거고 ... ...

오늘도 열심히 걷느라고 수고 많았다.
하루 종일
뙤약볕 아래에서 열심히 걷고 있는
너의 모습과 같이 했었단다.나도.

몸은 이곳에 있지만
마음은 너희들과 같이
하나, 둘, 셋, 넷 ... ...
번호 맞추어 같이 움직이고 있다는 사실
이제 알았지?

니가 노력하는 만큼
엄마도 사무실에서, 집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
늘 생각해 주렴

오늘 밤엔 아주 시원한 바람이
너희들과 같이 할거야
푸욱 잘자고
내일을 맞이하자 꾸나

얼만큼 걸었는지 많이 궁금하네
내일 아침이면 대장님이 가르쳐 주실거야
너희들이 어디까지 왔다고... ...

발가락에, 발바닥에 물집은 생기지 않았는지
혹 그러하다면
압박붕대를 발에 감아야 할거야.

아프더라도 참을 수 있는 만큼 참아보기도 하며
대장님과 많이 의논하거라
안녕!
행복한 꿈꾸기를 빌며

항상 너를 사랑하는 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