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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7.30 23:23

상현아(6)

조회 수 194 댓글 0
상현!
오늘은 더위가 어제보단 낫구나.
잘 지냈지? 어젠 복숭아를 먹었다면서? 너도 먹었니? 이번 탐험을 통해서 우리 상현이가 야채와 과일을 잘 먹게 되면 좋겠는데...아니, 과일과 야채를 아주 좋아하게 되면 좋을텐데...그러면 지금보다 더 건강해지고 잘 생겨질텐데...
오늘 음성녹음을 들었는데, 광민이 이름은 정확히 들리던데, 다른 아이들 이름은 정확히 들리지 않더구나. 그래서 현이 목소리가 입력되었는지 아닌지 여러번 들어봐도 모르겠더구나.훈이와 준이도 들어보더니 긴가민가 하더라. 광민이와 같은 조는 되었니? 내일 또 들어볼께.대장님께 전해주렴. 아이들이 이름을 말할 때, 천천히 또박또박 발음하게 주의를 주었으면 한다고...알았지?
도보여행을 해 보니까 어떠니? 우리나라 산하가 너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 오디? 세계로 나가보고 싶은 호기심과 자신감은 생기니? 너의 활발한 성격이 이번 여행에 많은 도움이 되었을 것 같구나.
본격적인 전라도 여행 열심히 잘하고, 지금 현재에 충실한 현이가 되길 기도한다. 금빠빠. 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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