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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택아 먼저 보고 싶구나,. 사랑한다, 고생이 많지?

아스팔트가 녹아 내릴 정도로 무더운 날시에 정상을 향하여 걸어 가는

아들을 생각 하니 오늘 따라 엄마는 괜시리 눈물이 날려고 한다.

왜냐하면 엄마는 에어콘을 켜고 레슨을 하고 있잖니.,

미안한 마음이 생긴다.,,,. 그렇지만 엄마 학원에 오는 친구들이 땀을 흘리고 오니 끌수도 없고,,.,.

아들아 무진장 덥지?

우리 성택이는 강한데 엄마는 요즘 아들 생각만 해도 눈물이 글썽거리고

약한 엄마가.,.,먼저 엄마가 강해져야 겠다. 그치?

어제 7월 29일 월요일은 할아버지 제사라서 상인동에 갔거든.

고모, 승엽이 형, 수연이 누나, 작은집 가족들, 서울에서 큰아빠와 성환이 형 그리고

작은 할아버지네 가족과 고모네 식구랑 새벽 3시에 상인동에서 집으로 왔다.

아침에 누나 컴퓨터 가라고 깨우니 못 일어나서.. 억지로 깨웠다.

(게으른 자는 성공을 할수 없다고 말 하면서)

아침 먹고 컴퓨터 보내고 엄마는 학원으로 출발했다.

아들아 엄마는 7월 31부터 8월 4일까지 휴가다. 성택이 없는 휴가는 우리 식구들은

집에서 조용히 보내기로 했다. 성택아 지치고 힘들때 엄마와 누나 생각 하면서 열심히 걸어!

우리 성택이가 떠난지가 5박 6일째이네, 지금이 고비일것 같다. 다리에 근육과 어깨 고통이

실할거 같구나, 성택아 엄마 아들은 해 낼거야, 이 힘든 고비를 지혜롭게 잘 이겨

내야 엄마는 우리아들을 믿거든, 힘내라. 사랑한다.

참, 오늘 7월 30일 감독 선생님이 성택이 대통령배 대회 나가자고 연맹에서 연락이 왔단다.

그런데 우리 성택이는 지금은 어디쯤 걷고 있을까?

잘지내고 휴식시간은 잠을 잘수 있으면 무조건 잠을 잘것! 그리고 많이 먹고 ,,

우리 아들이 잠이 신통찮아 설사가 자주 있는데 물과 음식이 바껴서 괜찮은지.,

여름철은 무조건 건강에 조심해야 한다.

잘있거라, 사랑해 우리아들!
─2002년 7월 31일 학원에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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