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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주야, 엄마가 들어오는데 비가 부슬부슬내리기 시작한다.
우리 동주 좋겠다. 언제 이런날 바깥에서 야영해봤냐?
어쩜 미리 일기예보를 보고 학교같은데서 야영하는지 모르겠다.
엄마가 다니면서 니 자랑 얼마나 하는지 모른다.
모두들 너를 만나고 싶어한다.
아마 사윗감으로 점찍을려고 그러겠지.
그런데 동주야
정말 견딜만하냐?
엄마가 어제 자면서도 요를깔고 자는데
우리 동주생각이 막 나드라.
지금쯤 골아떨어졌겠지?
얼굴,팔,목 새까맣게 탔지?
친구들과 이야기하면서 행군하다 보면 아마 훨씬 수월할거야.
예지가 속초에 갔다오면서 오징어 사왔는데
할머니가 감추어두었어.
동주 ㄴ가 오징어 좋아한다구, 너오면 주신데..........
우린 아침마다 밥먹으면서도 맨날 니 얘기만 한다.
우리 동주 팬티나 갈아입고 다니는지...
으이구 냄새가 얼마나 날까?
오늘아침 동기도 형아같이 운동한다구 운동장 세바퀴돌고 왔다.
우리 만날때까지
동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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