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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하루는, 하루는 그렇게 흘렀다.
늘 그러했듯이.......

그래도 빈 자리 있음을
느끼는 건
부모들 마음.

방문 열고 들여다 본 너희 들
방안엔
주인 없는 침묵만이 흐르고,
되돌리는 발길에
괜스런 대자리가 성가시다.


길 묻고 더듬어 가는 그길로

풀잎들 오롯이 일어나
인사해 주길 바라는 호사도
우리네
부모 맘.

어쩔 수 없이
현관 문 열고 나가니
오온 하늘엔 은하수구나!
어느새
하나, 둘 별헤는 밤
내가
무슨 그옛날 시인이던가!

작은 영웅되어 돌아올 너희들
그새 보고 싶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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