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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운아!
산행이 힘들지는 않았니? 비가 왔다는 소식은 들었어.
그리고 비가 오지 않은 날은 무더위로 아마 웃옷에는 쉰 풀냄새가 폴폴 나겠구나.특히 지운이는 땀이 많이 나니까 . 아마 거의 4-5일간의 힘든 산행과 저녁의 야외에서 캠프속에서의 숙박, 재미있을 수도 있고 ,힘들기도 하겠지.
지운이가 아마 탐험 대원중에서 가장 나이가 어리지? 형,누나들과 사이좋게 지내면서 좋은 추억거리가 되겠지? 엄마가 그래도 지운이를 위해서 한국에서의 마지막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었으니 돌아와서는 엄마께 많이 감사해. 지운이가 한국에 있으면 계속해서 방학마다 보내주었으면 좋으련만 ........ 지운이가 많이 어른스러워 졌겠구나. 그리고 인내심도 무척이나 강해졌을 것 같아 무척 기대가 되는 구나.
서울 집은 외삼촌이 와서 26일날 이사를 다 했다고 하는 구나. 그리고 이제 모든 것이 다 정리가 되어가는 구나. 지운이가 미국으로 건너오기 전에 남은 일주일동안 좋은 추억거리를 만들어.
아버지는 여기서 좋은 동네에서 집을 구했단다. 27일날 계약을 하기로 했어. 방2개에 2층은 잠자는 방이 3개 과 사워장 ,1층은 부엌, 거실등이야 지운이가 보면 아마 무척 마음에 들거야.
아주 조용한 동네야. 쿠퍼티노하는 곳이고 , 앞집에는 한국아줌마도 있더라.
그럼, 지운아 남은 백두대간 일정 무사히 잘 마치고 구릿빛 얼굴로 집으로 잘 돌아오기를 바란다.
그리고 지운아 외 할 머니댁에서 잘 지내고 , 미국에서 5일날 만나자 ,
지운이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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