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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세야!

by 오정희 posted Jul 26,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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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제세야!
잘잤니?
처음으로 길고도 힘든 여행길이라 많이 힘들겠구나 ..
항상 깔끔한거 좋아하는 우리제세 막상 그곳 생활에 적응하려하면
당황스러운 경험도 할것이고 한편으로는 네 스스로 할 수 있는일들
이 얼마나 많은지 스스로 깨닫기도 하구 그러겠지..
이번 탐험을 통해서 우리제세가 훨씬 성장하고 동생들한테 더욱더
의젓하고 멋진형으로 새로워진 모습 보여주길 바라는 아빠 엄마
마음을 잘 헤아려 힘들지만 꼭참고 끝까지 씩씩한 모습 보여주길
바란단다 ..
다행히 떠나기전 마음에맞는 좋은 친구 만나서 엄마가 마음이 한결
놓이긴 하지만 혹시 둘이서 마음이 너무 잘맞아 주위사람들하고 소
홀해지는거 아닐까 걱정도 되거든..
탐험하면서 많은사람들과 잘 어울려 다른사람들한테 양보도 할줄알고
사람들을 이해하는 마음도 많이 키우면 좋을텐데 ..
그럴 수 있지?
아빠엄마가 우리제세 얼마나 사랑하고 믿고 있는지 제세 잘 알잖아..
항상 널 믿어줄께..
너 보내놓구 보니 엄마가 제세한테 마음 많이 써주지 못한거 미안한
생각 많이 들거든..
너 떠나있는동안 엄마도 마음 많이 키워서 우리제세에게 한결같이 편
안하고 넓은마음 보여줄수 있도록 노력할께.
조금지나면 제익이와 제원이도 형아의 빈자리가 많이 허전하고 보구싶
구 그러겠지?
사랑한다 제세야!
또쓸께..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