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아들 재환에게

재환아!

산속에서의 첫날밤은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하구나?
어제 준비물중 챙겨둔 수저를 가지고 가지않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약간 걱정이된다. 하기야 산속이니 나무젖가락을 만들어서 써도 괜찮겠지
동생 경환이는 형이 보고싶다고 저녁에 많이 울었단다.
(자식들 만나면 매일 싸우면서..........)

탐험 과정 속에서 약간의어려움이 있더라도 굳굳히 견디고 친구들과 협조해서
집으로 돌아올때는 성숙한 대한 건아로 돌아와 다오.
돌아오는 날 아버지가 맛있는 저녁 사줄께 안녕

GO! GO! 김재환 사랑해요 김재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