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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남았다 백 다은

by 엄마,아빠가 posted Jan 09,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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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4일만 있으면 이번 여행도 끝나는구나
지금 무척이나 고생스럽겠지만 지나고 나면 그리울 추억의 한 페이지도 몇 장 남지 않았구나
힘들지?
그런데 이번에는 다은이 얼굴이 곳곳에서 보이는데 무척 생기가 있고 ,밝아 보여 엄마,아빠의 마음이 흐뭇하기만 하구나
참, 양호 뒤에 있는 이쁜 공주가 누구 딸인지 모르겠지만 무척 이쁘더구나
아마 지금 이 편지도 네가 돌아와 서울에서 읽게 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네가 하는 고생이 무엇을 위해서, 그리고 무엇을 배우기 위해서, 무엇을 가슴 속에 남겨 두기 위해서 인지 다시 한번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꼭 꼭 꼭 가졌으면 하는 바램이 있구나
다은아!
엄마, 아빠는 우리집 큰 딸인 다은이가 몇 년 남지 않은 청소년 시절을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보내 줬으면 하는게 가장 큰 소원이란다
물론 지금까지는 너무 잘하고 있지만.....
항상 건강하고 ,마지막 까지 최선을 다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