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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보낸 용인에서 쓴 두 통에 엽서를 우리가족이 금요일날 읽어보았단다.
고진감래(고생끝에달다)야~!
대원들과 잘협조하여 매우 좋구나 대원들중에 초교 여학생이 있던데
잘 돌바줘라.
오리털 파카 따뜻하냐? 양말은 자주 갈아 신냐? 속옷은 못 갈아입어서 깝깝하냐?
목욕탕이 못가 서 깝깝하냐? 세수는 잘하냐? 밥은 어떻게 먹냐 궁금하다?
우리가족은 네가 살이 족빠진 모습을 그리며 만날날 기다린단다.
넓은 산야와 끝없이 이어지는 길을 네발자취를 남기며 앞으로 앞으로 나가길 바란다.
엽서에 다리 몹시 아프다고 하였는대 지금은 적응되어 괜찮겠지?
병우가 보낸 이메일에 을호형이 많이 도와줘서 고맙다고 보냈구나
그마큼 을호가 성장해 가고 있다는 뜻이야.......
우리의 국토를 뜻있게 대장님 대원들 모두 잘 마치길 바란다...
아빠+평호가
형에게 편지 보내느라구 아빠 옆에서 시달리구 있다...
형 건강하게 만나자
형와서 겜 많이 해.....
그럼이만 ㅂㅂ2
또보낼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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