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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혁아!
올 겨울 들어서 가장 매서운 추위가 온 것 같구나!
집에 가만히 있어도 추워서 움직이기가 싫은데, 동혁이가 국토 종단을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너무나 대견해서 소식 전한다.
선생님은 초등학교 다닐 때에 국토 대장정이란 말은 들었지만 한번도 도전해볼 생각을 못했던 것 같은데, 4학년인 동혁이가 그것도 추운 겨울에 국토를 종단하기 위해 도전하는 모습을 떠올리니 정말 대견스럽고 자랑스럽다.
선생님이 군생활할 때 천리행군 하던 기억이 떠오르는 구나!
발은 물집이 생겨서 걸음을 걸을 때마다 아프고 어깨는 무겁고 길은 멀게만 느껴지고 힘들었던 기억이 지금도 머리에 생생한 것 같다. 그렇지만 행군을 마치고 목적지에 도착했을때의 기쁨과 성취감은 대단했던것 같다. 무엇이던 할 수 있겠다는 용기와 내 자신에 대한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다. 그래서 지금도 가끔씩 수업중에 선생님이 군생활하면서 겪었던 일을 동혁이와 친구들한테 들려 주었던 것 기억나지.
동혁이는 아직 어리지만 몸이 건강하고 운동도 잘하고 무엇이던 열심히 하고 한번 마음먹은 일은 끝까지 해내기 때문에 이번 국토 대장정도 무사히 마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리라 선생님은 믿고 있다. 국토 종단하는 동안에 많이 보고 많이 느끼고 참고 힘내어 개학하면 친구들에게 좋은 경험을 들려 줄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기 바란다.
동혁아! 국토 종단 마치고 난 다음에 체력이 획복되고 나면 개학때까지 틈틈이 시간을 내어 책을 많이 읽는 동혁이 모습을 선생님이 상상하고 기대해도 되겠니?
동혁아! 끝까지 힘내고 재혁이한테도 힘내라고 전해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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