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못할 66명의 작은 영웅들에게...

by 박도하 대장 posted Jan 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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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얘들아 ㅋ ㅋ

벌써 행사가 끝난지 하루가 지났네...

얼마전에 제주도가는 배를 탄거 같은데 서울에 도착해 너희들에게 글을 쓰고 있네...

이렇게 글을 쓰면서 18일을 되돌아 보니까 너희들에게 더 다가가고 더 잘해주지 못한게 정말 후회된다.

너희들 이름도 제대로 외워주지 못하고 매일 야라고 불렀던 일...
내가 짜증난다고 한번씩 꿀밤 때린 일...
욕하지 말라고 하면서 나는 욕한 일...
너희들 일지쓰고 있을 때 나만 옆에서 잤던 일...

생각하다 보니 못해준 일들밖에 없는거 같아 정말 미안하다.

처음하는 행사니까 잘 못해줬어도 봐죠 ㅋ ㅋ

집에 갔다고 원래대로 돌아가지 말고 행사 때 처럼 욕하지 말고 음식 남기지 말고 자기가 잔 자리는 자기가 정리하고 대장님들한테 처럼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말 잘 들었나ㅡㅡ??ㅋ) 힘들 일 있으면 삼량진 넘은 생각하면서 참아 ..ㅋ ㅋ

행군하면서 다쳤던 애들 빨리 치료하고 건강하게 잘 살어~~

ps. 혹시라도 만나게 되면 형이라고 불러줘 ㅋ ㅋ 노안이라도 23살 학생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