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나의 33차패밀리들♥]

by 박지영 대장 posted Aug 08,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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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음♡ (너희들의 말투로 써보았어!ㅋㅋㅋ 음슴체, 심했음, 그건아님,,,보고싶음ㅋㅋ)

너희에게 바로 글을 남기고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으나!!
오늘 낮에 2차팀을 보내고 이렇게 앉아 드디어 너희에게 글을 쓸 수 있게 되네

가슴이 먹먹할 정도로 보고싶다 정말
우리와 똑같은 인천공항 3층 D카운터에 모인 2차팀의 아이들을 보는데,
너희가 어찌나 생각나던지
너희 한명한명이 떠오르면서, 우리의 첫 만남부터 마지막 헤어짐까지 주마등처럼 스쳐지나간 것 같다.  우리의 잊지못할 추억들을 말이야

너희와 함께여서 유럽의 아름다움이 배가 되었어. 순간 순간 지칠때마다 너희가 하는 농담과 때묻지않은 웃음에 다시 초심으로 돌아갈 수 있었거든
장난칠 때 마다 고개를 저었지만 너희가 다 좋아서 그런거 알제?! 어느새 대장님들 5명 모두 썰렁개그를 하고있으니까 말이야!!

마지막날 송별회 때 이야기했지만 너희의 삶의 주인은 너희것이라는것. 이것을 꼭 잊지말았으면 좋겠어.

부모님을 떠나 자신의 이름을 가지고 책임감을 가지고 스스로를 위해 지내는 시간이었으니까.  무언가 실수를하고, 잘못생각을 하고, 잘못된 행동을 한 것은 다른 누구에게 죄송하고 미안한 일이 아니라, 너희 스스로에게 미안한 일이라는 것을 우리의 공동체 생활을 통해 생각해보았으면 해, 삶의 주인은 우리 자신이니까!^^

그래서, 우리 '꿈'을 가져보는 것이 어떨까?  꿈이라는게 내가 하고싶은 '직업'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삶을 어떻게 살아가고싶은지 말이야. 어떤 삶을 살고싶다는 꿈을 키워갔으면 좋겠어. 직업은 내 삶을 살기위한 수단이지 꿈은아니잖아. 그래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고싶은지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우리의 여행을 통해 생각해보았으면 좋겠다^^

대장님은 이번 19박 20일 동안, 너희가 많은 것을 느끼고, 많은 것을 생각하고, 남겼으면 하는 바람이 제일 컸어.
그 순간을 기억하며 이제부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조금은 생각해볼 계기가 되었으면 했거든.  그래서 대장님이 너희에게 '일지'이야기를 끊임없이 한거란다^^

너희들이 그렇게 쓰기 귀찮아 했던, 탐험일지는, 다른데다가 꽁 박아놓지말고,  책상 첫번째 칸에 항상 놓아두는게 어때? 그 일지는 다른 남이 느낀 유럽이 아니라 너희 스스로 느낀 너희의 유럽여행기니까,

학교를 다니며, 학원을 다니며, 일상생활에 지치고 힘이들 때 일지를 훑고 잠시 눈을 감으면 너희 앞에 펼쳐질 필라투스의 장엄함과 블레드의 차분한 호수, 장엄한 콜로세움과 맛있는 젤라또의 맛! 너희의 삶에 에너지가 될 우리의 유럽이야기일꺼야!

행사로서도 잊을 수 없지만 내 삶에 있어서도 너희의 영향은 참 컸어, 너희가 대장님에게도 다시 희망을 가지게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으니까 말이야. 정말로 고맙고, 보고싶다 ♥

우리가 공항에서 헤어지는 순간에도 우리가 헤어지는게 믿겨지지가 않았어, 한명한명 아쉽고 더 인사하고 싶지만 그럴수없기에, 하지만 우리의 인연은 그날이 끝이 아님을 알기에! 그랬던 거라 생각해!^^

010-2509-4546
http://www.cyworld.com/cinerariaaa

자주연락하면서 지내자, 사랑하는 33차 패밀리♡



33차 모든 부모님=)
대원들에게 쓰는 말이 너무 길어 부모님께 인사하는것이 늦었네요^^;
탐사 기간 동안 일지를 담당한 박지영 대장입니다.

아이들을 만나게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각 아이들은 수많은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눈다면 부모님과 아이들과의 소중한 시간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평생동안 잊지 못할 이 유럽의 예쁜기억을 더욱 예쁘게, 긍정적으로 힘이 될 수 있게 많은 격려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언제나 힘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