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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이제서야 들어와보네요
오자마자 체림이는 방학숙제 하느라 정신없이 일주일을 보내고 여름휴가도 짧게 다녀오고 했어요
체림이는 집에와서는 엄청 식성이 더 좋아져서 걱정이네요ㅠㅠ
5kg가 빠져왔는데 먹지도 않던 무말랭이에 맛이 들려 엄청 밥을 많이먹고 뭐든지 보면 다 먹을 기세라 옆에서 말리느라 바쁘답니다 ㅎㅎ
대장님 뜨거운 한 여름에 체림이를 보내면서 많은 걱정들을 했었는데 아이는 저보다 우월한 체력때문인지 아님 엄마의 지겨운 잔소리가 없어서인지 나름대로 행복하고 유익한 시간을 보낸듯합니다.
지금까지도 친했던 대원들과 문자를 주고 받으며 그날을 추억합니다
문득문득 살면서 2011년의 뜨거웠던 여름을 체림이는 평생 잊지못할것같아요.  해단식날 어찌하다보니 감사했다는 말한마디 못한것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렇게 대장님의 글을 보니 반가운 마음에 몇자적게 되네요.
별일 없으면 이번 겨울방학에는 국토횡단을 보내고 싶은데
함께 했던 친구들이 같이 갈수 있게 되기를 희망해봅니다.
양재선 대장님 항상 건강하시고 좋은날들만 있기를 기원합니다.
18박19일동안 너무감사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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