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상의 궁합 27차 영남대로 국토종단!

by 차슬기대장님 posted Jan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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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아 안녕!
5연대대장 슬기대장님이야!
어제 너희들 집에가고나서 저녁에 부모님들께 전부다 안부인사 드렸는데, 너희 집에서는 다 안아프고 멀쩡하다고 하시더라?
꾀병에 엄살피우던 너희들이 생각나는구나!!!!!! 이 말썽쟁이들! 키키
그래도 너희가 집에가서 맛잇는거 많이 먹고, 잠잘자고 밝은모습이라는 생각에 대장님도 너무너무 기쁘다^_^
대장님은 어제 뒷마무리하고 맛있는것도 많이먹고 목욕탕갔더니 3키로나 쪄있었어.. 대장님 완전 좌절했단다.. 너희들의 어마어마한 식성을 닮아가더니 나도 이렇게 되어버렸네. 그래도 밥 많이 맛있게 먹던 너희들 모습이 너무 이뻐보였어, 취사지원갈때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 집에가서도 그렇게 많이많이 먹고 무럭무럭 자라야되!!!
아~ 끝날것같지 않던 16박 17일의 영남대로 국토종단이 드디어 끝났구나, 대장님은 오늘 시작하는 철새따라 국토종단에 또 참가하게 되는데, 너희와 함께했던 영남대로 국토종단이 너무너무 재밌고 좋아서 철새따라도 참가해야겟다고 마음먹었어. 다 너희들 덕분이야!
처음 우리가 한라산 등반할때, 부산에서 양산갔을때, 그리고 윗쪽지방으로 갔을때 많이 추웠고, 한시간에 8키로 걷느라 뛰고 걷고 뛰고 걷고, 마지막 행군전날 언덕길을 뛰어다니고 그때 대장님도 힘들어서 눈물이 날것같았는데, 너희들 보고 대장님도 힘내서 잘 걸을수 있었던것같애.
특히 창정이가 대장님 손잡아 주세요. 해서 손잡고 행군할때, 내 손을 꼭 잡고 걸어오는 창정이 손을 나 힘들다고 차마 놓고 혼자 걸을 수 없겠더라. 그래 그렇게 대장님들과 너희들이 서로서로 도와가면서 어제의 광화문을 지나 경복궁을 도착할때의 그 성취감과 뿌듯함을 느낄수 있었던것같애. 그치?
오히려 이 국토종단을 통해서 너희보다 내가 더 배운점이 많은것같애.
그래서 너희한테 너무 너무 고맙단다. 고마워 얘들아.
대장님들 말 잘들어주고 막판에는 행군할때 밀착 소리없이도 잘걸어주고, 끝까지 안전하게 건강하게 완주해줘서 고맙다 애들아!

그리고 5연대
민우 대민 형규 지우 형록 도웅 기현 성택 예슬 한울 다빈
너희 11명이 모여서 5연대가 된거야, 우리연대이름 무지개. 무지개도 각각의 색이 다 다르지만 그 색들이 모여서 이쁜 무지개가 됐듯이. 우리도 다 다른 아이들이 모였지만 그렇게 모여서 환상의 5연대가 된거니까. 그치?
너희들덕분에 대장님도 많이 배우게 되었고, 너희들덕분에 나도 웃고 뿌듯했던것같애, 너희들이 다른대장님들한테 혼날때면 내가 더 속상했고 칭찬받을땐 내가 더 기뻤고, 취사지원하는 날이면 너희 혹시나 동상걸릴까봐 조마조마했던것들이 다 너희들 덕분이었던것같애. 너희한테 너무나도 고맙고 우리 끝까지 완주했잖아 그치?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갔지만, 이번 종단 잊지말고, 이거 완주했으닌깐 너희는 이제 못할 일이없어, 알지? 너희가 바라는 것 모두다 다 이루길 바라고 그만큼 노력하길 바래!
고맙다 애들아 많이많이 보고싶을꺼야 소중한5연대.

아참 해단식끝나고 다 인사하고 갔는데.. 김도웅!!! 안대민!!! 너흰뭐야!!!!!! 실망이야!!!! 얼른 대장님께 메일보내!!! 키키
감기조심해라애들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