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랑스런 작은영웅들에게...♥

by 김선주의료대장 posted Jan 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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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영웅들 안녕!
이번 국토대장정에서 '의료'를 맡았던 김선주 대장님이란다, ㅋㅋㅋㅋㅋ

지금쯤
각자의 집에 도착해 어머니가 해주신 맛있는 저녁을 먹고,
따뜻한 방에서 쿨쿨 자고 있겠지?

어느 대원은, 부모님의 강요로 인해
또 어떤 대원은 자신의 의지로 이 행사를 왔지만
어찌되었든
우린 한명의 낙오자 없이 무사히 행사를 끝냈다!!!!!!!!!!!!!!!!!!!!!!

16박 17일, 끝나지 않을 거 같았던 행사가 눈 깜짝할 사이 끝나버렸네.
눈 덮은 한라산 정상에 올라 극한 추위도 경험해보고, 오르고 올라도 끝이 보이지 않던 천태산고개를 넘으며 한계에 다다르기도 하고, 숨을 헐떡이며 문경새재도 가고 정말 힘들었지만 우린 돈 주고도 못살 값진 경험을 했다고 생각해.
하루 30Km씩 걸으며 물집과 근육통 때문에 너무 힘들었지?
정말 아픈 아이들도 있었을 텐데 꾀병부리지 말라며 다그치고,
힘들어 주저앉고 싶었을 텐데 밀착하라 소리 쳤던게 많이 미안하고,
한 명 한 명, 더 관심을 가져주지 못한 거 같아 많이 아쉽단다.

어른들도 하기 힘든, 국토대장정을 성공적으로 끝낸 너네들이 너무 자랑스럽고 사랑스러워^^!
친구들이 힘들 때 서로의 손을 잡아주고 응원해주던 너희들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자기 자신보다 남을 생각하고 아낄 줄 아는 너네들이야말로 진정한 영웅이지 않나 싶어..

누구보다 값진 땀을 흘리며 이 추운 겨울을 보낸 우리 작은 영웅들과 대장들에게 박수를 보낼께

10년 20년이 지나 성인이 되어도 이번 2011년 겨울 국토대장정을 잊지 말고 기억해주었으면 좋겠어
모두 수고 많았고 항상 건강하길 빌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