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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횡단팀 의료대장을 맡았던 김용궁대장입니다. 의정부행사 끝나고, 맘놓고 쉬다 이제야 알고 들어와 글을 남깁니다. 클럽이나 연맹게시판에 제글 하나도 없어서 매정하다고 욕먹었을까 두렵기까지 하네요..
16일의 국토대장정 끝나고나서, 대원들과 마지막인사도 못하고 헤어지게 된것이 너무 아쉬워 의정부행사까지 참여했지만, 아쉬움만 더 커지고 말았네요.

처음 봉사활동의 의미로 시작한 국토대장정이었지만, 지금은 40명의 대장들과 203명의 대원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행사중간에 발목을 다쳐서 너무 아퍼 포기하고 싶은 적도 있었지만, 승우가 주는 따뜻한 율무차 한그릇에 감동하기도 하고, 같이 걷고 싶다고 말해주는 대원들이 있기에 저역시 끝까지 함께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함께 했기에 행복했고, 또 많은 것을 같이 느낄 수 있기에 끈끈한 정이 만들어졌다고 생각하는 15박16일이었던 것 같습니다.
16일간 대원들 너무 힘들게 잘 와주었고, 행군중간부터 끝날때까지 대원들 발바닥에 점점 큰 물집 잡히고, 발톱 빠지고, 두드러기, 땀띠에, 발목삐고, 무릎까지고, 물 잘못먹어 배탈나고, 기합중 쓰러지고, 허리다치고, 그 뜨거운 햇살에 살벗겨져가면서 잘 해주었는데 그 사이에 의료대장으로 아는 것 없어 무엇하나 따뜻하게 잘해준거 없는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고, 많은 인원에 대원들에게 짜증은 내지 않았을까 더욱 미안한 생각만 하게 되는것 같습니다.
이번 국토대장정중에 많이 아프고, 힘들었지만, 대원들 모두 많은 것 얻어갔을 것이라 생각하고, 집에서도 부모님들께 우리 아들,딸 정말 많이 변해서 돌아왔다고 다들 칭찬받고 있을 거라고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그 마음그대로 지금 앞에 있는 공부 잘 되고, 학생시절 좋은 추억만들면서, 다음 겨울 국토대장정때도 좋은 대원들과 좋은 대장으로 또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모두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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