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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는 각기 그 주인을 위해 짖고 사람은 각기 그
옳다고 믿는 바에 따라 떠드나니, 뉘 알리오,
세상 시비의 아득한 끝을.
뒷사람 되어 듣는 이, 다만 저마다의 가슴에 품은
정과 의를 따라 헤아릴 따름인져.
  ---  수호지의 한구절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