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와 함께한 작은 영웅들과의 소중한 추억들...

by 박상용 대장 posted Jan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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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2010년도 25차 철새따라 국토종단에 참여했던 4연대 대장 박상용 대장 입니다.

너도 나도 힘들기만 했던 행사였다면 이런 행사를 유지 하기 힘들었을 테지만 아쉬움과 다시 하고픈 마음이 강하고 평소에 소중한 것들을 각인 시켜주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에 대원들과 대장단 모두가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하는 것 같습니다.
모두가 만족하는 행사가 되기 위해서 앞으로도 개선해야 할 것들이 많을 지도 모르지만 중요한 사실은 부족함 속에서 알게되는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가족의 곁을 따나야 비로소 가족을 소중함을 알듯이 따뜻한 집과 평소에 먹을 수 있는 음식, 내가 입고 있는 옷, 그 동안 귀찮기만 했던 일들까지도 행복하다고 느끼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61명의 작은영웅들아 우리는 너희를 보면서 정말 즐거웠고 함께 국토 종단을 할 수 있어서 오히려 내가 고맙게 생각하고 있단다. 좀더 많은 관심과 도움을 주지 못해서 미안하고 개개인을 챙길 수 없어서 너무 안타까웠단다. 모두가 많이 힘들었지만 참고 견뎌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큰 부상없이 임진각까지 도착 할 수 있어서 감사한다. 아침에 일어나면 너희가 옆에서 자고 있을 것 만 같고 항상 함께 했던 4대대 너희들이 아직도 함께 있는 것 같다. 우리 4대대는 특히 작은 부상도 많았고 종합병원이라 불릴만큼 다른 아이들보다 더 힘들었을 꺼야 하지만 끝가지 나와 대장들을 믿어주고 따라줘서 너무 고맙고 앞으로 집에서 행복하게 지낼테지만 국토대장정을 통해서 느꼈던 힘든 생활을 기억하며 가족의 소중함을 잊지 않고 하루하루를 뜻 깊게 보내길 바래. 1대대, 2대대, 3대대, 5대대 모두가 보고 싶고 생각난다. 좀더 즐거운 행사가 되길 바라면서 너희에게 웃음을 주도록 노력했지만 내가 너무 부족하여서 너희에게 힘이 되지 못했던건 아닌지 모르겠다. 항상 건강하고 우리 작은 영웅들 사랑한다 ♡

우리 모두가 승리자였고 하나였던 대원과 대장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