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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종단 대원들을 인솔하시는 총대장님과 대장님들 정말 노고가 많으십니다.
사실 저는 아이에게 가벼운 마음으로 - 아이가 거절하면 억지로 보낼 생각은 추호도 없이 - 국토종단을 권유했는데, 아이 역시 가볍게 참가하겠다고 수락해서 출발 때까지는 참 마음이 가벼웠습니다. 아이 엄마는 그렇지 않았지만...
그런데 아이가 출발하고 나서 하루 이틀 지날수록 걱정이 됩니다. 특히 아이가 어리니, 하루 이틀도 아니고 18일간이나 행군을 한다는게 아이에게 몸서리 치는 기억으로 남을까 걱정입니다. 편하게 지내는 제게도 18일이란 시간이 긴 시간이더군요.
이런 상황에서도 대장님들의 보살핌과 인도가 있기에 걱정을 듭니다. 매일 밤 소식을 전해주시는 총대장님의 멋진 목소리를 듣노라면, 그리고 매일 밤 늦게 쉬시지도 못하고 일지를 올려주시는 김효진 대장님의 좋은 글을 읽노라면 대장님들을 전적으로 신뢰하게 되고 걱정이 사그러듭니다.
어느듯 일정의 3분의 2 가량이 지났나 봅니다. 그동안도 노고가 많으셨지만, 남은 기간에도 대원들을 건강하게 잘 이끌어주시리라 믿습니다.
총대장님과 모든 대장님들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대장님들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