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자유게시판  
2006.07.27 11:07

외홀로 대장정

조회 수 689 추천 수 0 댓글 1
어제 부산 여객선 터미널에 마중나갔어요~
비가 쏟아붓더니 다행히 배 출항시간이 다가올 때쯤이
뚝! 하고 그치더라구요~
시작이 좋으니 앞으로도 대원들 가는 길마다 이렇게 운이 따라줄 것 같네요

마지막 대원까지 배에 올라타는 거 보고
혼자 터미널 빠져나오는데 설봉호가 보이더라구요~ 
늦었지만 거기에 몸을 싣고싶은 충동에 발길을 못떼고
한참 넋이 나가 있었어요 !! 흠~
내년에는 꼭 가야지 ㅋㅋ

집에 가는 길을 몰라 헤매다가
오랜만에 나도 좀 걸어볼까 하는 생각에
중앙동서 서면까지 한참을 걸었어요
혼자 짧지만 외로운 국토대장정 마쳤어요
아~ 물이 생명인데... 물을 미리 준비 못해서....ㅎㅎ
대원도 대장도 없이 심심해서 노래를 들었는데
때마침 흐르는 노래가 성시경의 "제주도 푸른 밤"이라니
이게 뭐람~~!!!!

이제 제주도 도착해서 아침식사 하고 오늘의 일정이 진행되고 있겠네요~
몸은 여기에 있어도 눈에 훤한 것이 같이 걷고 있는 듯한....
많은 사람들이 대원들 가는 곳곳마다
관심과 애정을 보내고 있을테니
부디 몸조심히 건강하게만 돌아오십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