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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횡단을 하기 위해서 울릉도로 떠난게 엊그제같은데

벌써 14박 15일이라는 시간이 지나갔네요.

어렸을 적 대원으로 따라다녔던 생각이 머릿속에 크게 자리 잡아서 인지,

챙겨받는게 익숙해서//많이 챙겨줬어야 했는데,,그만큼은 아이들을 못챙겨준것 같아서

집에 돌아온 지금 계속 아쉽습니다~ 자꾸 생각이 나네요

우리 17연대- 33,34대대 대원여러분 참 고생이 많았어요^^;

아픈 발과 쓸린 상처때문에 자기 몸 돌보기도 힘들었을텐데 대대장 역활까지 잘 해준 우

리 민주 참 고마웠어^^;쪼금 더 책임감을 가질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었으면 좋겠네.

그리고 우리 34대대장 영준이 ㅋ 정말 고마웠다~ 내가 따로 말하지 않아도 잘 챙겨주고,

다음에 기회가 되면 또 보자//

그리고 우리 막내 민호 ~ 어린데도 대장님 앞에서 눈물도 보이지 않고 묵묵히 형들따라

서 끝까지 완주해줘서 고마워 ^^ 대장님이 많이 못챙겨줘서 미안하고,,//

현민이도 처음에 발에 상처때문에 많이 고생했을텐데, 약한마음 이겨내고 잘 걸어주고,

다른 대원들 잘 챙겨줘서 고맙고,, 잊지 않을께 ^-^;

피부가 약해서 화상때문에 고생 많이 한 승근이~ 힘들어서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어쨌든 그걸 이겨내고 끝까지 완주해서 참 자랑스럽고~ 걸으면서 재밌는 이야기 많이

해줘서 대장님이 힘이 많이 났어 ^^

호용이도 대장님이 맨날 혼내서 미안하고~ 해야할 일은 꼭 끝내고 남는 시간을 즐겼으

면 하는 작은 바램을 적어. 호용이의 밝은 성격 덕분에 애들이 재밌게 웃으면서 걸을 수

있었던 것 같네 ~

우리 연대의 유일한 여대원 다은이도 아픈 다리 이끌고 끝까지 완주해서 참 대견스러웠

고~ 다은이는 대장님이랑 싸이 1촌하는거 알지?ㅋㅋ 너가 가져가려고 했던 끈기. 가져

갈 수 있었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노란머리 도형이~ 야간행군할때 대장님이 도형이 옆에서 재잘거리면서 걷던 생각이

나네,// 덕분에 대장님 졸음을 쫓으면서 재밌게 걸을 수 있었어^^ 우리 재롱둥이 담에

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그리고 범주! 범주는 대장님이랑 같이 걸으면서 이야기를 많이 못한것 같아서 너무 아쉬

워~~ 그래도 투정한번 안부리고 끝까지 잘 걸어줘서 고맙고 !! 담에 또 봐★

한울이랑 세을이는 분명히 다른 얼굴, 다른 성격인데도 대장님이 자꾸 헷갈려해서 '';

미안해 ~ 이제는 완벽하게 둘다 구분해서 기억하고있어 ㅋㅋ

승훈이도 계속 대장님이 승호라고 불러서;; 미안했고~ 그치만 대장님이 몇일 후부터는

제대로 불렀잖아? ㅋ 상처없이 잘 걸어줘서 참 고마웠어 ^^

우리 용준이~ 머리띠(?) 대장님이 탐냈었는데., 경복궁 가자마자 바로 가버리고 ㅠ

서운하다 서운해~ 담에 또 그 머리띠 가지고 와야해 ㅋ

우리 훈이, 듬직하게 애들 잘 데리고 다니면서 멋지게 걸어줘서 참 고맙고,,

정말 다시 보고싶다 ㅠ_ㅠ

마지막으로 우리 꿘수~ 대장님 말 잘~ 들어주고, 환하게 웃으면서 걸어줘서

정말 고맙고// 우리 서로 잊지말자구 ^^


정말 힘들고 긴 여정인데도, 낙오된 사람 한명없이 길고 긴 관동대로 옛 서울길을 자신

의 두발로 꿋꿋히 걸어준 우리 대원들 . 정말 한명한명이 다 소중하고 자랑스럽다.

앞으로 살아가면서 닥칠 많은 힘들일도 이번 여름의 관동대로 탐험을 기억하면서

슬기롭게 잘 이겨내면서 자신있게 살아가면 좋겠어.

016-683-3571 이게 대장님 폰번이니까~ 자주자주 연락하고

여수에 올 일 있으면 꼭 연락해!!!


우리 자랑스러운 17연대의 작은 영웅들 화이팅 ★


임경숙: 명화대장 수고하셨습니다~몸조리잘해요! -[08/11-15:23]-

김권수: 대장님!!!저 권수예요... 그 동안 말 안듣는 저희 이끌어주셔서 감사합니다.. -[08/11-17:43]-

최다은: 저에 대한 내용 없을줄 알았는데 다행이도 있어서 감사합니다 권수말에 동의하구요 -[08/18-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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