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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가 대장님의 아이들 사랑하시는 투철한 봉사 정신을 본 받기 바라면서...)


강서구 총대장님, 그리고 모든 대장님들께.

총대장님을 비롯하여 여러 대장님들
불볕더위와 빗속에 아이들 돌보시느라고
너무나 수고가 많으셨습니다.
이번에는 대원들이 많아서 정신이 없으셨지요.
제가 보기에는 지난겨울 국토종단 때 보다 몇 배로
많은 힘이 들었을 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장님들 건강은 괜잖으신지요?
혼자 걷기도 힘든 길을 많은 아이들 인솔하며 걸으시느라고
얼마나 신경 쓰이고 힘이 드셨습니까.
집이 멀다는 핑계로 수고하시는 대장님들께 음료수 하나
전해드리지 못한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그저 마음으로만 감사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너무 많은 인원이다 보니까 부모님들이 생각하기에
조금은 서운하고 부족하다 싶은 부분도 있을 거라 여겨집니다.
사실은 저도 아들의 얼굴을 애타게 찾아보고 기다려 보았지만
끝나는 날 까지 볼 수가 없어서 조금은 안타까웠습니다.
그나마 오늘 전화 음성도 명단에는 있었지만 아들 목소리는
들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저는 대장님들의 노고를 충분히 이해하기에
내일까지만 참고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대장님들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총대장님 이하 모든 대장님들께
행운과 영광이 함께 하시길 빌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05년8월8일. 관동대로 별동대 이정훈 母(엄연화)드림.







윤하나: 장한딸우리하나건강하게다려와서엄마는기쁜단다고맙다하나야그리고사랑한다화이팅엄마딸 -[08/08-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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