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자유게시판  
작년 국토 종단 마지막 날.....
경복궁에서 18일만에 감격의 재회를 하던 그 순간....
1년이 지났건만 지금도 생각하면 감동이 아주 거시기하게 가슴속으로 밀려옵니다.
물 한병을 가지고도 자연스럽게 남녀, 형아우, 누나동생 가릴것 없이 한 모금씩 돌려가며 먹던 그 모습(부모님들꼐서 주신 물과 음료수가 많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도 너무나 자연스럽게 한 가족처럼..... 참으로 감동과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었습니다.
또 하나 대장님 말씀대로 장한 아들을 환영하는 작은 플랙카드를 준비했었지요.
우리 아들과 대원들이 함께 찍은 사진을 담아 남편이 아주 정성스럽게 만든......
그런데 그 플랙카드를 보고 아들과 함께 했던 대원들이 큰 소리로 외치는 겁니다.
아! 박해원이다. ... 우리도 있네!..... 뿌듯해 하던 우리 아들과 대원들의 그때 그 표정을 저는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지금도 우리 가족은 그 플랙카드를 벽에 걸어 놓고 보고 있답니다.
올해도 당연히 작지만 사랑이 가득 담긴 플랙카드 들고 경복궁에 가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아들이 없습니다. 아무리 눈 씻고 찾아봐도. 사진에.
다른 대원들 모습만 담긴 플랙카드를 만들면 웃기겠지요? 아마 우리 아들 그러겠지요?
장난하냐.......(개그를 빌어 표현해봤습니다.)
진짜 별동대는 하늘에 별따러 갔나요?
어떤 특별한 사정이 있는지는 모르지만.....내일은 꼭 볼 수 있게 사진 한장만이라도 올려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진 찍으러 간 것은 아니지만 ..(우리에게는 소중하답니다.)
혹시라도 힘들어서 귀찮아서 안 찍겠다고 하면 집에서 매일같이 눈 빠지게 사진 속에서 아들딸 모습 찾고 있는 엄마 이야기 한 말씀만 하신다면 ...... 기꺼이 찍지않을까요?
별동대 엄마라(?) 그저 설마 내일은 내일은 하고 기다리다 지쳐 한 말씀 드렸습니다.
이제 몇일 남지않았네요. 오늘도 무척 더울것 같습니다. 그만큼 걷기도 힘들겠지요?
아무쪼록 대장님 이하 모든 대원들 건강하고 씩씩하고 당당한 모습으로 경복궁에서 만나기를 기원하며...
별동대 박해원 엄마 유향숙 글 올립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97 Re..라원용 형에게~~~~~!!!! ㄱ ㅏ 은 2003.09.01 710
3396 Re..^^;;;; 강 대장 2004.02.29 710
3395 창균 아들에게!!!!!!!!!!!!!!!!! 오창균 2004.07.29 710
3394 총대장님 저 민탁이입니다 전민탁 2004.08.04 710
3393 모두 안녕안녕 -0- ㅎㅎ file 요롱이 ㅎ 2005.01.22 710
3392 대장단 2차 정모안내 입니다 소혀닙니다 2005.09.11 710
3391 아앗!!ㅋㅋ 수고하셧습니다! 8 태환이!!! 2007.08.05 710
3390 유럽명문대탐방 아이들! 1 송은지 2009.08.29 710
3389 배낭과 침낭구입은 어떻게 하나요? 1 안선미 2010.06.25 710
3388 사진과 동영상~~~ 1 부모 2010.07.31 710
3387 모든대원들에게 하민상 2003.08.29 711
3386 Re.대장님또와여?????????? 병우 2003.09.10 711
3385 이 고마움을 어떻게.. 이시형엄마 2005.01.14 711
3384 진짜 너무들 하시네요 ~!! 4 김영화입니다... 2006.03.17 711
3383 3연대강창환대장님께 1 양바다 2008.07.30 711
3382 유럽 25차에 다녀온 동관 엄마에요 1 신동관 2008.08.09 711
3381 Re..혜원이라구요~♥ 박주영 2003.08.18 712
3380 여름방학 탐사 대원들에게.... 박승민 대장 2003.08.28 712
3379 ㅎㅎ.. 조심스레.. 김헌성(2대대) 2003.09.04 712
3378 장현아 너무보고싶다ㅠ.ㅠ 중범이 2004.01.06 712
Board Pagination Prev 1 ... 153 154 155 156 157 158 159 160 161 162 ... 327 Next
/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