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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출발일에 많던 대장님들중 한분일텐데...
출발하고 일주일이네요. 대장님도 아이들도 적응이 되어갈 즈음인가요..
우리 민구도 동료들과 잘 어울리는지 궁금하네요..
대장님께 몇번 편지 쓸까 말까하고 고민하다가 연락드립니다.
민구가 출발하기 바로전에 발가락을 다쳐서요-- 항생제랑 먹이고 하기는 했지만
다 낫지않은 상태에서 보내고 나니 마음이 많이 쓰이지만 알아 낼길이 없어서요.
이렇게 비가오고 그러면 안그래도 물집에 붓고 할텐데, 어쩔지 싶네요.
어렵게 드린 편지인데 답 꼭 부탁드리고요.
대장님께서는 몇번째 종단인지 궁금한데요, 우리아이들에게 삶에 큰 힘이 되었음하는
마음에 보냈는데 좋은 대장님 만나 좋은 추억을 가슴에 담고 왔으면 하네요.
힘들어도 잘 해냈다는 뿌듯한 마음으로 돌아올 민구를 기다리며...
대장님도 몸 건강히, 자알 힘내시고 화이팅 입네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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