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험 사흘째, 홍석이를 그리며

by 최홍석 posted Jul 29,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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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

울릉도에서 캠프생활은 어떠하니?

너희들이 직접 텐트를 치고
잠자리를 정리하고 텐트를 걷었다는
대장님의 말씀에서 뿌듯하게 커버린 모습을
그릴 수가 있구나?

어제는 물놀이도 하였다며?
내리는 빗방울을 헤치며 걷기도 하였니?
교실에서 잠을 자서 어제 밤에는
푸근히 잘 수 있었겠네.

탐험 일지를 그렇게 열심히 쓰고 있다는
소식은 정말 반가웁구나
힘든일을 하면서, 또 하루를 보내면서
자신이 한 일들을 직접 글로 남긴다는 것은
앞으로의 홍석이 생활에 많은 보탬이 될 수 있을거야

하루도 빠지지 말고
한 순간의 추억도 놓치지 말고
빼꼼하게 기록하여 오기를... ...
크나큰 경험을 친구들과 나눌 수 있도록

오늘도
태양은 쨍쨍 내려 쪼인다
작렬하는 태양볕 아래를 직접 걷는 다는 것은
무진한 인내를 요구하는 일일거야

아무나 할 수 없는 일
홍석이가 해 낼 수 있는 일
이라는 생각으로 매 순간마다 즐거운 마음을 가지기를... ...

불어오는 산들바람에 고마워 할 줄 알며
너른 들판에서 자라가는 곡식들을 살펴보며
아름다운 강산을 거닐 수 있는 선택에
무한한 자유를 느낄 수 있는
크나큰 마음을 가지기를
기도할께

화이팅 최 홍석!
한 걸음, 한 걸음에
즐거움을 가득 담아
걸어서 만나자.

사랑한다 엄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