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연맹소개 > 자유게시판  
안녕 얘들아? 경욱 대장이야. 벌써 너네를 부모님 품으로 돌려보낸 지 하루가 되었네. 사실 이 행사가 끝나면 정말 시원하고 기분 좋고 끝났다는 사실이 행복할 것 같았는데 그렇지 않고 섭섭하고 아쉬운 기분이 더 많이 들어. 너희랑 더 친해지지 못한 것, 더 잘해주지 못한 것, 너희에게 화내고 소리친 기억이 너무 많은 것, 더 많은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못한 것 모든 게 너무 아쉬워. 대장님은 놀러 왔다가 정식 대장으로 합류하게 되면서 사실 솔직하게 말하면 정식 대장이 되기 전엔 너희에게 큰 관심도 없었고 친해질 필요성도 느끼지 못했어. 그렇지만 그 후에 너희랑 갑자기 친해지고 가까워지려고 하니 오히려 그게 잘 안됐던 것 같아. 정말 모든 게 아쉽고 너희들 없는 하루의 시작이 진짜로 어색하다 진짜ㅋㅋㅋ 지금도 시끌벅적하게 옆방에서 떠들고 있을 것 같고, 일지 쓰고 있거나 대장님에게 화장실 사건이나 이게 기술이야라고 하면서 장난치러 올 것 같기만 하네. 

이번 행사는 코로나 때문에 아쉬운 점이 너무너무 많았어. 애초에 걸어서 숙영지 출발, 걸어서 숙영지 도착이 되지 않는 상황이 너무 많아서 우리가 정말 걸어서 국토대장정을 하고 있다는 걸 너희들에게 인지하게 하기가 어려웠던 것 같아. 그리고 점점 너희가 차나 대중교통을 타는 걸 당연시하고, 대장님에게 오늘은 차 타냐고 물어볼 때마다 마음이 아팠어. 코로나가 끝나면 너희와 다시 행사를 한 번 더 제대로 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네.

13박 14일의 대장정 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연이 닿는다면 또 보며 대장님에게 환하게 보고 싶었다며 웃어줘. 부모님 말 잘 듣고 잘 지내! 고생했다 얘들아!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37 Re..고맙습니다. 김윤후 엄마 2003.06.23 2113
6036 35차 국토대장정 대원들아~! 9 사진대장 강두민 2013.08.04 2112
6035 질문또 빠드리네여 신기정 2003.07.26 2111
6034 질문입니다.. 손가영 2003.07.24 2108
6033 강 .최.박 또 여러 대장님들께 2 힘찬엄마 2006.07.01 2107
6032 1365 사이트 가입했습니다 1 이상묵 2011.08.13 2102
6031 어제 엄청난 꿈을 꾸다... 1 태환이!! 2006.10.13 2102
6030 한강종주 1365 가입 했어요 1 박병일향 2011.08.28 2100
6029 1365가입했어요 1 박준우 2011.08.16 2099
6028 2009 여름방학 행사 공지 탐험연맹 2009.04.22 2099
6027 Re..가능합니다. 박대장 2003.07.07 2098
6026 Re..확인되었습니다. 박대장 2003.07.05 2097
6025 학생에게 보내는 내용은 '아들아 딸들아'에 ... 탐험연맹 2008.01.02 2096
6024 Re..안녕하세요.. 강대장 2003.07.10 2096
6023 나마스테~~ 6 강대장 2012.02.29 2091
6022 장비대장 박찬호대장입니다. 7 박찬호대장 2012.07.29 2090
6021 자랑스런 우리 35차 국토횡단 아이들 잘들어... 2 선명대장 2013.08.04 2089
6020 1365가입했읍니다 2 김현빈 2011.08.18 2089
6019 구리시행사 대원들 모두 수고했어~ 15 김선웅 2007.07.29 2084
6018 7월21일에 만난 대원들에게 10 박창현 대장 2013.08.04 2081
Board Pagination Prev 1 ...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 327 Next
/ 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