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힘들지? 엄마는 요즘 눈뜨면 재인이는 잘잤나?아픈곳은 없겠지?라고 생각하며 일어난단다. 아픈곳이 왜 없겠니?발바닥도 아플것이고 물집도 잡혔을것이고~~그런데 아들 편지속에는 아프단 말도 없고 힘들단말도 없고 그래서 엄마 마음이 더 무거운것같어. 엄마 걱정할까봐 참으며 말을 안하는거같아서~~ㅠㅠ. 힘들땐 힘들다하고 아플땐 아프다해도되는데. 너의 편지받고 엄마는 가슴이 벅차 하염없이 눈물이 흘렀단다.
재인이는 종일 걸으며 무슨 생각을할까? 너의 과감한 선택이었기에 보내긴했지만 너무 걱정이 되거든~~
이번의 시간이 우리 가족에게는 각자의 소중함을 깨닮을수 있는 나날인거같어. 엄마아빠도 재인이의 소중함 재인이는 엄마아빠 예빈이의 소중함. 가족의 품이 얼마나 따뜻하고 행복한 존재인지~~ 재인아 보고싶다. 사랑한다.
남은 기간 열씸히 건강히 아무일 없이 잘 버티길바래~~재인이는 할수있다.해낼수 있다. 화이팅!
Ps. 옷좀 갈아입으면 안될까?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