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 현준
현준이가 국토대장정 간다고 했을 때,
평소의 현준이 성향을 고려해 봤을 때,
솔직히 아빤 이해가 안 됐다.
내심 고생한번 하는 것 도 나쁘진 않다고 생각해서 갔으면 하는 마음이 있긴 했어.
그리고 현준이가 게임과 휴대폰에 너무 빠져 있는 것 같아서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그동안 현준이의 일상과는 사뭇 다른 turn-around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면 한단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는 말이 있듯이 이번 국토대장정이 딱 그런 것 같다.
비록 매일매일의 일정이 힘들고 고된 일이어 괴롭겠지만 그 시간들은 현준이가 인생을 살면서 경험하지 못할 소중한 시간이기도 할 거야.
이번 국토대장정을 통해 아빠의 바램은 힘들고 고된 시간이지만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좀 더 키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남은 여정 힘들지만 잘 마무리 짓고 지유도 시간되면 좀 돌봐 주거라~
끝나고 해단식 하고 맛난 고기 사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