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군, 2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앞으로 장소와 숙영지만 다른 비슷한 일들이 주로 펼쳐지겠지만,
많은 장소를 지나며 숙영지까지로 가는 그 행군길이 곧 이야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아이들의 생각들에도 많은 변화가 있겠죠?!
첫날 고생한 대원들은 오늘 아침 다른 날보다는 조금 늦은 시간까지
잠에 취할 수 있도록 기상시간을 조금 늦추어 기상했습니다~
아침부터 정말 분주하게 준비하여 출발 준비를 하였고,
미리 대장들이 기상 체크를 하여 주중 가장 추운날이라는 것을
대원들에게 전파했습니다. 또한, 장갑 및 목도리가 없는 인원들을 위해
여벌 장갑과 핫팩등을 지급하여 행군간에 대원들의 체온이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줬습니다.
드디어 행군길이 시작 되었습니다. 오늘 야외에 잠깐이라도 나가셨더라면
차가운 바람이 거세게 불어친 것을 알고 계실 겁니다...
정말 한마디로 “너무 춥다.” 라는 말이 대원들 입 밖으로 수시로 나와
안쓰러운 마음이 크게 들었습니다. 눈 덮인 한라산도, 최저기온이 심각할 때도
춥다라는 말을 이렇게 많이 하지는 않았는데,,사실 대장단도 너무 추웠답니다...하하
그래도 다양하고 예쁜 풍경들을 보고 걸으니 몸에 열도 오르고
기분도 달아올라 예쁜 사진들을 많이 남겼답니다~
오늘은 정말 걷다가 하루가 끝났네요.
앞으로 더 힘든 일상과 행군이 기다리고 있겠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직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