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은 오랜만에 비가 그치고 파란 하늘을 볼 수 있는 주일이었단다.
예배를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예서생각이 참 많이 나더구나.
학교에서 놀다가 늘 버스를 놓쳐 엄마 속을 태웠던 철부지 딸이 어느덧 6학년이 되어 사춘기를 앓기 시작하고 바쁜 엄마를 이해하며 친구가 되어준 기특한 딸...
이번 대장정은 날씨때문에 더 많이 힘들고 어렵겠지만 그래서 일상의 소중함을 더 깨닫는 시간이 되지 않을까싶다.
걷는 너에게도 기다리는 엄마에게도...
예서가 오면 해줄 얘기가 참 많단다.
오늘도 잘 지냈다는 소식에 감사하고 토요일이면 만난다는 설레임도 커져가는 그런 밤이네...
끝까지 잘 견디고 시간이 더할수록 더 넓은 세상을 눈으로 보고 마음으로 느끼고 지혜롭게 생각하길 두손모아 기도할께.
사랑해...엄마에게 최고의 선물은 바로 예서란다.
오늘 밤도 좋은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