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쁜 내아들
글을 썼다 지웠다를 반복 하다가,나흘째가 되는 오늘 다시 글을 써내려가 본다.
너희둘 에게 동시에 글을 쓰자니, 뭐부터 시작해야 할지도 모르겠구,이제 어느덧
훌쩍 커버린 너에게 이런 글 쓰는 시간도 이제 얼마 남지 않았쟈나.3번째라 그길을 아는
네가 가기 싫었을 텐데 묵묵히 따라줘서, 울아들에게 늘 고마워.
너희들을 보내고 돌아오는 길은 무척이나 길었고,너희들이 없는 집은 적막강산이 따로없네
내 하루 일과에 너희들을 포함한 시간이 거의 전부인데, 그 전부들이 집에 없으니 엄마가
막상 할일이 없어지는듯 해서 허전하기 그지없다. 더 크기전에 좋은추억 많이 만들어
주고 싶었는데, 상황이 이렇다보니,엄마는 열심히 일을 할테니,너희들 만이라도 많은
추억을 만들길 바랄께...
푸름아. 하늘이 마니 보듬어주고, 잘 챙겨주렴. 샤워타월 빌려주구 발뒤꿈치
까진건 아닌지 확인좀 해주구.휴족시간도 어떻게 부치는지 알려주구
엄니가 늘 애기하지? 엄마 없을땐 네가 잘 돌봐주라고. 보고있어도
그리운 내아기들 오늘도 힘찬하루 보내길 바라고,건강한 모습으로보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