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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1.09 20:21

세중이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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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할아버지 산소 가따왔단다.ㅎ
열심히 걷고 있나? 거기 완전 군대라고 들었는데 잘참고 열심히 걸어라
난 니를 항상 믿으니깐 별로 힘들거라 생각안한다 그냥 소풍가따고 생각한다고
나는 생각한단다..음하하하 재미없어도 열심히하구 다녀와서 다리알이 굵어진 너의 모습을 보고 싶구나 아우야!! 이 형님이 기다리다 지치기 전에 얼른 다녀오거라
그리고 거기서 말씀 잘듣고 사람들 말썽피우지말고 밥잘먹고 세희랑 세영이도 니 빨리 보고싶단다. 세영이는 니가 없으니깐 엄청 조용해졋데,니가 보고싶은 모양인가봐.하하하 걷는동안 우리 생각많이 하고
체력 한껏 길러온나
그럼 열심히 하고 와라